요모조모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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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16. 19:24
하루 30분씩 느린 음악에 맞춰 심호흡을 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플로렌스대학 연구팀은 60세~76세 사이의 고혈압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 중 28명에게만 매일 30분간 느리면서도 리듬감이 있는 인도나 아일랜드 전통 음악을 들으며 심호흡을 하게 했고, 나머지 20명은 비교집단으로 남겨두었다.
한 달 뒤, 두 그룹의 혈압을 측정한 결과, 음악감상과 심호흡을 한 그룹은 비교집단에 비해 혈압이 평균 4mmHG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잔잔한 음악을 듣고 천천히 호흡을 하면 신체가 휴식을 취하게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혈압이 낮아지고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약물 치료 대신 음악과 호흡 요법만 적용한다고 고혈압 환자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약물 치료와 음악 및 호흡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한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운동 습관과 알코올 섭취량 조절, 염분 섭취량 통제 등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