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1kfb 2010. 8. 9. 01:47

 

화대종주 마치고 고래잡은 모양으로 음식점찿아 기어들어간곳 인데 주인장에게 음식보다 후식을 먼저 청해서 수박으로 갈증을 풀어 봅니다.

 

 

 

토종닭 백숙을 시키고 기다리는김에 어탕국수를 시켜 봤습니다. 가격은 4,000원 맛이 기가막힌게 그냥 입으로 넘어 갑니다.

 

 

 

아뿔사! 이제야 카메라가 생각이 난겁니다. 실내가 어두웁고 체력이 기진한 상태라 실감보다는 그냥 기록이라도 하는 마음에 셔터를 눌렀습니다. 식당앞은 지리산 대원사계곡에서 내려오는 1급수라 궂이 양식민물고기가 필요없는 자연산 민물고기로 어탕을 끓인 신선하고 산초향이 상큼한 어탕국수에 나도 모르게 빠져 버렷습니다. 우스게소리로 마당앞 1급수에 그물한번치면 돼는데 뭐하러 돈들여 양식민물고기를 사오냐는 주인장말에 그냥 웃음이 났습니다. 어쩐지 어항이 없더라고요!

 

 

 

토종닭시키면 간과 똥집을 야채에 뽂아서 에피타이져로 줍니다. 요게 토종닭의 묘미이자 팁 입니다. 생닭을 잡았다는 표시요. 가장 신선하게 먹을수 잇는 부위를 먼저 내어 놓으므로써 요리의 기다림에 대한보상이라 생각 합니다. 간은 푸아그라 못지않은 맛을 주는게 한요리에서 다방면의 맛을 느낄수 있게 도와주는것이 미식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벌써 육질이 남달라 보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휴가기간이라도 바가지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요 부위가 제가 먹을 부위 입니다. ㅎㅎㅎ  틀니 하신분들은 드시지 마세요! 얼마나 쫄깃하고 담백 하던지...

 

 

 

고수 형님의 토종닭감별 시식끝에 형님왈 야이건 토종닭 사촌이 아니라 오날지리 토종닭이다 라는 한마디에 맛이 두배로 입이 호강을 했습니다.

 

 

 

끝으로 죽이 나왔는데 먹느라 카메라는 뒷전 신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