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어지는 빗줄기를 뒤로 하고 연인산 초입에 도착! 어스프름한 어둠 속으로 등산을 시작 합니다.
 등산로 초입에서 빗방울울 맞으며 잠시 기념촬영
 별도 달도 없는 밤은 어찌나 어두운지 멀리 있는 산이 희미 합니다.
 헤드라이트에 몸을 의지하며 천천히 올라 가는중
 업친데 덥친다고 안개까지 가세 하니 그나마 희미하게 보이던 길마져 없어진 것처럼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헷매다가 능선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잠시 배낭을 놓고 숨을 고르는 중 입니다.
 목적지는 아니지만 정상부근 능선에 비박용텐트1동 판초우의 4장으로 케빈텐트를 만들어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워낙 고생한 등산 길이라 밥 해먹기 구찬아 돼지고기, 양파, 두부를 넣은 고단백 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며 따뜻함을 느켜 봅니다.
 왕건이를 들고서 잠시 기념촬영 찰캇!
 집에서 담근 머루주에 몸이 후끈 합니다.
 무전기로 멀리 계신분들과의 잠시 인사와 좋은 담소로 즐거움은 더 합니다.
 너무 추워서 버너로 온기를 올려 봅니다. 벌써 겨울 같은 날씨라 산행 준비 하실때 유념 하시기를...
 새벽 이른 아침에 바라본 텐트 풍경 입니다. 밤새 삵이란놈이 멧돼지 세끼를 �느라 얼마나 가슴이 조리던지, 혹시 멧돼지가 저히 텐트로 불쑥 들지 않을까 얼마나 쫄았는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잣나무 소나무 밑이라 최고의 웰빙 산행 이엇습니다.
 하산준비 하느라 장비를 챙기기 전에 잠시 기록으로...
 밤새 빗물로 억세가 아침이슬을 머금은양 축축 합니다.
 단풍나무에 색이 조금씩 가을로 가고 있습니다.
 하산길에 풍경 입니다.
 간밤에 비로 등산로가 폭포처럼 변했습니다. 이번 연인산 야간 우중 비박 산행은 정말 기억에 남을 산행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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