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조모

뉴욕의 마지막밤

hl1kfb 2008. 4. 8. 21:11

 

 

 

 

 

 

 

 

 

 

 화제의 공연은 세계 유수의 비보이 경연대회에서 극찬받은 고릴라크루의 비언어극 '비보이 & 발레리나(B-ALIVE!)'로 3일부터 6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맨해튼의 라마마 극장(La MaMa E.T.C.)에서 펼쳐진다. 미국 실험예술의 메카로 알려진 라마마극단의 엘렌 스튜어트 대표의 적극적인 초청 노력으로 성사된 이번 공연은 비보이 공연물로는 사상 처음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언론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비보이 & 발레리나'는 프리마돈나를 꿈꾸는 발레리나가 스트리트 댄스를 접한 후 문화적 충격속에 비보이에 동화돼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역동적인 비보이 댄스와 우아한 발레의 조화가 공연 내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이 작품은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호평속에 한국 비보이공연의 예술성을 한껏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보이 & 발레리나'는 브로드웨이 진출을 계기로 리메이크와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비보이 얼라이브'로 제목을 바꿔 공연될 예정이다. '비보이 얼라이브'의 미국 진출을 맡은 (주)월드와이드 비의 이종호 이사는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작품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라마마 극단이 공식 초청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작품의 현지화와 업그레이드를 위해 라마마 극단의 상임 연출가 및 조명, 안무가 등이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난타와 점프에 이어 세계적인 한류작품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번 공연을 초청한 라마마극단(www.lamama.org)은 1961년 실험극의 대모로 일컬어지는 엘렌 스튜어트 여사가 설립, 지난 반세기간 '헤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가스펠', '블루맨그룹' 등 수많은 공연의 초연이 이뤄졌고 약 70개국의 유망한 공연물을 브로드웨이에 소개했다.

또한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하비 카이텔, 대니 드비토, 다이안 레인, 빌리 크리스탈, 닉 놀테 등의 명배우 발굴과 피터 브룩, 그로토프스키, 쥴리 테이머 등 세계적인 연출가와 작곡가, 희곡 작가, 안무가 등을 배출한 극단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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