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에 일반커피랑 고급커피가 차이

커피콩을 약 200도로 가열하면서 케러멜 처럼 짙은 갈색이 되도록 볶아주는 배전(roasting)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커피콩을 부수고, 커피 성분을 추출해서 농축을 시키게 되는것이고.

추출액은 두가지 건조방식(분무, 냉동)으로 말리는데에서 오는 차이점이 일반 커피와 고급커피의 차이점입니다.

 

                    일반커피                                       고급커피

 

분무건조(Spray drying) 방식으로 만들면 일반커피
분무 건조 방법은 커피 추출액을 스프레이에 넣어서 160~260도로 가열된 곳에 분무하는 방식인데요.

이런 분무 건조 방식은 표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수분이 쉽게 증발되어 먼지와 같은 분말이 되버립니다.

분무 건조 방식은 제조 비용은 저렴하지만

높은 열에 의해서 커피의 향과 맛을 내는 많은 유기물이 함께 증발되므로 향과 맛이 떨어집니다.

분무 건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커피는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항습 장치에서 증기를 뿌리면서 작은 입자들이 엉켜 일정한 크기의 미세한 과립의 커피를 만들어서 판매됩니다.

 

냉동건조(Freeze drying) 방식으로 만들면 고급커피
냉동 건조 방식은 커피 추출액을 낮은 온도 (-40도씨)에서 급속히 얼린 다음,

압력을 낮추어서 얼음을 바로 수증기로 승화시키면서 건조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냉동 건조 방식은 아무래도 까다롭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지만,

낮은 온도에서 건조시키기 때문에 맛과 향이 잘 보존되게 되는것이죠.

 

냉동 건조가 된 커피 알갱이에 얼음이 승화(고체에서 액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한것)되면서

커피 사이에 공간이 많이 남게 되어 커피가 물에 잘 녹게 됩니다.

 

 

한눈에 쉽게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커피가 알갱이가 크게 보이면 고급커피구요 ^^

커피가 가루처럼 작게 보이면 일반커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