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야기

CB란 무엇인가

hl1kfb 2008. 9. 22. 23:24

 

 

 

CB는 언제 처음 사용되었을까? 때는 바야흐로 1940년대의 미국 시카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0년대1940년대의 미국 시카고는 그야말로 범죄와 마약, 갱단, 마피아들이 활개치는 불법의 천국이었다.

미국 경찰은 보다 효율적인 범죄소탕작전의 일환으로 27Mhz 주파수를 사용하었던 것이 현재 CB 무전기 및 주파수의 효시가 되었다.
시카고가 그러한 도시이기 때문에 영화 "로보캅"의 배경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후, FCC에 의해 경찰의 주파수는 31Mhz대로 이전되고 27Mhz대 주파수는 시민무선 즉 CItizensBand로 1950년 미국에서 정식으로 보급되기 시작되었다.

그래서 한국도 초기 경찰 무선은 모두 31Mhz재 주파수를 사용하다가 TRS등으로 서서히 바뀌었고 현재는 고속도로 순찰대만이 현재 까지 이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혹 , 고속도로를 가다가 경찰차의 멋진(?) 긴 안테나를 보시면 그것이 CB무선 주파수의 사촌임을 아시길...^^
이때의 CB무전기는 모두 진공관식으로 크기가 엄청 크고 가격도 비쌌다.

이후 1960년대 트랜지스타형 CB가 나오면서 CB거 널리 보급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60년도에 휴대용 워키토키가 처음 들어 왔다. 채널은 오로지 한채널이면서 주파수는 27.125 메가헬즈 였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보자.

CB의 채널은 1~40개다. 그중 9번과 19번은 비상채널로 운용되고 있으며, 14번은 콜주파수(콜채널, 센터채널이라 불뤼움)이다.
왜 14번이 콜채널일까?? 아마도 왜! 14번이 콜채널이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듯 싶다.

왜 콜채널이 14번일까?

한국에 처음 들어온 휴대용 워키토키는 one채널이라고 이미 언급하였다.
그 하나의 채널 주파수가 27.125Mhz이다. 이 것이 우리나라 CB무전기의 효시이며 현재 콜채널이 14번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왜냐하면 워키토키랑 같이 교신을 해야하는데 그들은 오로지 한개채널 14번(27.125Mhz)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억하시라! 우리가 어릴적 가지고 놀던 워키토키가 지금 CB무전기의 14번 채널이었음을^^
한국의 CB무전기는 1991년 휴대용이 처음 허용되고 1993년 처음 차량용이 허용, 보급되기 시작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CB가 일찍이 보급 되어 3백만의 CB인구가 있지만, 한국은 약 13만명 정도의 CB인구가 있다.

지금의 CB는 차량간 이동의 교신 및 교통정보 등으로 자동차동호회 또는 젊은이들의 필수 드라이빙 장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서로 신속히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 CB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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