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야기

ARDF(방향탐지 안테나)-AT1082/PRC

hl1kfb 2008. 10. 9. 07:22

 

 

 

ARDF는 Amateur Radio Direction Finding의 약자로서 전파방향탐지 경기를 일컫는 말이다. 1954년 유고에서 처음 실시되어 , 전 유럽쪽에 퍼진 무선통신기로 하는 스포츠 경기의 일환으로서 4 -7Km 반경 이내의 유원지나 구을지 숲속에 발신기(FOX)를 띄엄띄엄 5개를 숨겨 놓고 그곳에서 송신되는 모르스부호 (MOE, MOI, MOS, MOH, MO5)를 선수가 가진 수신기로 찾아내는 경기로서 누가 짧은 시간내에 더 많이 FOX를 찾아내는가에 의해서 순위를 결정하는 아마추어무선사들의 동적인 스포츠 게임이다.

참가자의 성별, 나이에 따라 출전 부문을 구분하며, 선수들은 휴대용 무선기에 전파 방향을 잘 찾을 수 있는 안테나를 각자 고안해서 부착시키고, 지도, 나침반, 필기도구를 휴대하면 경기준비는 끝난 것이다. 이는 일종의 오리엔티어링과 유사하다. 사용하는 무선기의 송신주파수는 3.5MHz와 145MHz 이다. 엽총 대신 무선기로 여우(FOX)를 찾아내는 게임이라하여 FOX Hunting 혹은 FOX Tailing이라는 이름으로 HAM들이 야유회나 필드데이시 많이 즐겼던 오락이 이제 국제경기화되어 룰도 정해졌고, 국제간에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 경기는 반드시 HAM이어야 한다는 규칙은 없고 일반인들도 무선기 몇대에 모르스부호 몇 개만 외우면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포츠이므로 사내의 극기훈련이라든지 팀웍 등을 다지기 위해서 한 번쯤 시도해 봄직한 신종 경기이다. 출발점과 도착점 및 FOX가 숨겨진 곳에 심판원을 배치시켜야 하며 넓은 지역에서는 도착범 위치를 알리는 또다른 무선신호인 MO의 비콘 신호를 내보내 주어야 찾아 올 것이다. 너무 험한 산악이나 고압선이 있는곳, 군작전 지역이나 보호지역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정식 경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FM 라디오를 이용하는 말그대로의 FOX Hunting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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