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uinard 취나드배낭

 배낭에 대한 유래. 성명:취나드 드래곤, 국적: 미국, 나이:23살, 용량:80리터(헤드포함 100리터), 가격:구입 당시 24만원 줬음.당시 월급이 20만원정도 할때이다.형들이 매고 다니던 취나드 배낭을 볼때 마다 얼마나 부럽던지... 지금 이 배낭이 내손에 있다.

여기서 잠깐! 취나드 드래곤 배낭을 설명하자면, 이 배낭의 제작자는 이본 취나드라는 사람인데 그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의 아들로 태어난 이민자이다.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프랑스어를 더듬거렸을 뿐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랐다고 한다. 덕분에 미국의 초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그는 의사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외톨이가 되어 버렸다.

어쩔 수 없이 특수학교에 진학하기는 했지만 그는 정규교육에서 어떠한 흥미로움도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고교에 진학하자마자 스스로 학교를 자퇴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메달리고 만다. 그가 원했던 일이란 물론 클라이밍이다. 해외의 경제 전문지들은 때때로 그를 가리켜 “가장 크게 성공한 고교 중퇴자”라는 식의 인터뷰를 싣곤 하는데, 정작 이본 취나드는 매우 담담하게 그 과정을 이야기한다.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았고, 학교에서는 그것을 배울 수 없었기 때문에 그만둔 것뿐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아까웠던 시간은 학교에서 수학공식을 외우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젊은시절 미군에 입대하여 한국에서 복무하게 되었는데 1963년 한국 최고의 바위꾼 선우중옥씨를 찾아와 인수봉을 오르자고하여 단 하루만에 온사이트로 올랐던 길이 지금도 그 유명한 인수봉 취나드길이다. 이후 제대하여 등반 장비 및 의류 전문회사를 설립하였는데 그 회사가 바로 취나드이다. 현재는 한국에서 최고가로 팔리는 등산의류 브랜드인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사업에서도 성공한 등반가이다.